리플 CTO "XRP 100달러? 정말 믿었으면 이미 올랐다…비트코인도 마찬가지"
||2026.03.23
||2026.03.23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데이비드 슈워츠 리플 명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XRP의 100달러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XRP가 장기적으로 1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슈워츠는 이러한 시나리오에 대해 시장 현실을 근거로 반박했다.
그는 투자자와의 질의응답에서 "만약 사람들이 2년 내 XRP가 1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진정으로 믿고 있다면, 이미 대규모 매수로 가격이 크게 올랐을 것"이라며 "현재 시장은 그런 기대를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XRP는 2024년 11월 상승 이후 현재까지 약 1.2~3.5달러 구간에서 움직이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왔다. 현재 가격은 약 1.4달러 수준으로, 100달러에 도달하려면 약 6800%에 가까운 상승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커뮤니티 인사들은 100달러 목표를 지속적으로 제시해왔다. 실제로 디지털 어센션 그룹 제이크 클레이버 최고경영자(CEO)는 XRP가 2025년 말까지 해당 가격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시장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며 기대와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슈워츠는 자산 가격이 장기적으로는 시장 기대를 반영하는 합리적 구조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특정 자산이 단기간에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믿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선제적인 매수세가 유입돼 가격은 이미 상승해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슈워츠는 비트코인(BTC)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만약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이 2년 내 50만달러에 도달할 확률이 높다고 믿는다면, 이미 대규모 자금이 유입돼 가격은 훨씬 높은 수준에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런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XRP 투자자들은 현재의 회의론이 과거 비트코인 초기와 유사하다고 주장한다. 슈워츠 역시 과거 비트코인이 2달러 수준일 때 시장에 참여했으며, 당시 100달러 도달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사례가 곧바로 XRP의 극단적 상승을 정당화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시장은 다양한 변수와 수요·공급 구조에 따라 움직이며, 단순 비교는 위험할 수 있다는 의미다.
투자자들이 진심으로 믿는 가격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다는 것이 슈워츠의 주장으로, 현재까지 XRP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은 것은 시장 참여자 다수가 단기간 내 100달러 도달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해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이 과열된 기대를 경계하는 동시에, 암호화폐 가격 형성에 대한 현실적인 시각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Call me crazy, but I still think crypto prices are mostly rational over the long term. That means nobody can reasonably expect any cryptocurrency to, say, have a 70% chance of doubling in the next year because if they did, the price would have already risen based on that…
— David 'JoelKatz' Schwartz (@JoelKatz) March 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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