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패권 이동…서구 ‘노키아 모멘트’ 맞나
||2026.03.23
||2026.03.2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서구가 자동차 산업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기차(EV) 중심의 산업 전환에서 중국이 주도권을 확보하는 사이, 서구는 제조 기반 약화와 기술 경쟁력 저하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서구는 신에너지차(NEV) 혁신 흐름을 놓치며 산업 전환에 뒤처지고 있다. 이는 한때 시장을 지배했던 기업이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몰락하는 이른바 '노키아 모멘트'와 유사한 상황으로 평가된다.
호주 전략정책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74개 핵심 기술 분야 가운데 66개에서 중국이 서구를 앞서고 있다. 특히 일본과 미국은 NEV 분야에서 경쟁력이 약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쇠퇴는 경제·사회적 문제와 맞물려 악순환을 낳고 있다. 미국은 제조 중심 경제에서 금융 중심 구조로 전환되며 교육 수준과 기대 수명 저하 등 사회적 불안 요인이 확대되고 있다. 유럽과 일본 역시 성장 둔화와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반면 중국은 수직 계열화된 산업 구조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인재 육성을 기반으로 산업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과거 일본이 강점을 보였던 '점진적 혁신 모델'은 급격한 기술 변화 환경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은 대규모 투자와 빠른 실행을 통해 전기차뿐 아니라 로봇 산업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은 미국 제품보다 최대 30배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며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보고서는 서구가 기존의 산업 인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지 않는 한, 전기차 산업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자동차 산업 재편 과정에서 서구가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 일본과 유럽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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