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S·X 사라진다…테슬라가 버린 35만 고객 뺏으려는 루시드의 역습
||2026.03.23
||2026.03.2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고급 전기차 모델인 모델S와 모델X의 단종을 발표한 가운데, 경쟁사인 루시드 모터스가 이를 시장 점유율 확대의 결정적 기회로 삼고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루시드는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테슬라의 공백을 메울 구체적인 전략을 공개했다.
루시드는 연구 전문기관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자료를 인용해 현재 미국 내 모델S와 모델X 소유주가 약 35만명에 달하며, 이들이 새로운 전기차로 교체하는 시점에 자사 브랜드로 유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모델S와 모델X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대차 모델은 루시드의 에어(Air) 세단과 그래비티(Gravity) SUV인 것으로 나타났다. 루시드 측은 자사 제품이 주행 거리, 충전 속도, 인테리어 고급감 등 주요 사양 면에서 테슬라를 앞서고 있으며, 특히 에어의 시작가가 7만 1000달러로 모델S보다 약 2만달러 이상 저렴하다는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루시드가 직면한 과제도 적지 않다. 캐딜락, 리비안,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기존 럭셔리 완성차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오류를 줄이고 기술력을 높인 차세대 전기차를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루시드는 올해 에어와 그래비티를 합쳐 2만5000대에서 2만700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저렴한 크로스오버 모델인 코스모스와 어스를 통해 대중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편, 테슬라는 비록 로봇 제작을 위한 공장 확보와 판매 부진을 이유로 오랜 기간 상징적이었던 승용차 모델들을 정리했으나, 여전히 미국 전기차 시장의 압도적인 리더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AI와 로보틱스에 집중하기 위해 승용차 사업 일부를 포기한 결정이 루시드를 비롯한 경쟁사들에게는 역대급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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