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없고 가격은 껑충, AI가 삼킨 메모리 칩에 스토리지 시장 직격탄
||2026.03.23
||2026.03.2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을 위한 데이터 센터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 칩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외장 하드 드라이브와 SSD 등 저장 장치 가격이 평년 대비 최대 3배 이상 폭등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을 인용해, AI 열풍으로 인한 부품 공급난이 애플의 맥북 가격 인상에 이어 외장 스토리지 시장까지 직격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저장 장치 제조업체들이 생산 단가를 대폭 올리면서 시장 전반에 걸쳐 유례없는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샌디스크 SSD 제품군을 기준으로 보면 가격 상승 폭은 매우 가파르다. 기존 500달러 수준이었던 4TB 모델은 약 1200달러로 올랐으며, 120달러였던 1TB 모델 역시 약 360달러에 거래되는 등 기존 가격보다 2~3배가량 비싸진 상태다. 이는 소매점의 마진이 아닌 제조업체의 공식 권장 가격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이러한 가격 급등과 더불어 심각한 재고 부족 현상도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현재 애플 온라인 스토어 등 주요 판매처에서는 대부분의 외장 하드 드라이브가 품절 상태이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인상된 가격으로 소량만 판매되고 있다. 특히 고용량 저장 장치를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영상 편집자나 사진 작가 등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은 비용 부담과 수급 불균형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붐이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만큼 저장 장치 부품에 대한 수요와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용량 드라이브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구매를 늦추거나, 일반 사용자의 경우 당분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하드웨어 가격 안정 시기를 기다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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