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미국식으로 후반기 상임위원장 100% 민주당 몫”
||2026.03.22
||2026.03.22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여당인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의 위원장을 맡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야당 소속 위원장을 둔 국회 정무위원회를 직격하자, 여당 대표가 ‘100% 여당 위원장’을 예고한 것이다.
정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중동 사태로 민생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협조는커녕 국정을 발목 잡고 있다”며 “후반기 위원장은 일하는 민주당이 100% 맡아 책임지고 하겠다는 원칙”이라고 했다.
이어 “처리할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는데 저쪽(국민의힘)에서 위원장을 맡은 위원회가 가동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좋아하는 미국처럼 우리도 미국식으로 해야겠다. 미국은 1석이라도 많은 정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식한다”고 했다. 또 “그렇게 해서라도 복잡해지는 국제질서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골든타임을 놓치면 국민의 피해가 너무 심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한 국회의장 및 부의장 경선 절차를 예외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증시 활성화를 위한 상법 개정안과 조선·방위산업·원자력발전 지원 입법이 조속하게 처리돼야 한다며 “(정무위원회는) 야당이 위원장이라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이거 진짜 문제다”라고 했다. 현재 정무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의원이다.
이 대통령은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에서 관련 법안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다며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데, 우리가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매우 부당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참모진에 “상임위를 아예 열지 않는 것 같은데 (국회에) 가서 빌더라도 어떻게 좀 해보시라”고 했다. 또 “상법이나 자본시장법 개정, 특히 금융 부분은 정말 심각하고 중요하지 않느냐”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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