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레이어2, 레이어1과 차별화 어떻게?...스타크넷 프라이버시 행보 주목
||2026.03.22
||2026.03.22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 레이어2 경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비탈릭 부테린이 레이어1 강화에 무게를 두면서 레이어2 체인들은 이더리움이 할 수 없거나 하지 않는 영역에서 차별화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와 관련해 비탈릭이 직접 꼽은 키워드는 프라이버시다. 크립토 미디어 뱅크리스에 따르면 이와 관련한 가장 주목받는 프로젝트가 스타크웨어가 개발한 레이어2 스타크넷이다. 스타크웨어는 2018년부터 스타크넷을 개발해왔다.
스타크웨어는 지캐시(Zcash) 공동 창업자가 설립한 회사답게 프라이버시를 핵심 과제로 삼아왔고 최근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놨다. STRK20이다.STRK20은 어떤 ERC-20 토큰이든 기본적으로 비공개 처리하는 표준 규격이다.
STRK20에서 핵심은 '프라이버시 풀'이다. 비트코인 래퍼, 스테이블코인, ETH, STRK 등 어떤 ERC-20 토큰이든 받아주는 단일 스마트 컨트랙트다. 사용자가 토큰을 맡기면 프라이버시 풀은 토큰을 묶어 두고 사용자에게 암호화된 노트'(notes)를 준다. 노트는 "이 주소가 이 토큰을 얼마 갖고 있다"는 프라이빗 기록이다. 토큰 자체는 풀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소유권 정보만 사용자가 복호화할 수 있는 노트 형태로 남는다.
노트를 주고받는 방식은 비트코인과 비슷하다. 비트코인 UTXO 방식을 쓴다. 노트를 보내면 기존 노트는 소각되고, 수신자 몫과 잔액에 해당하는 새 노트가 발행된다. 체인 위에서는 일반 거래처럼 보이지만 누가 얼마를 보냈는지는 드러나지 않는다.
스타크넷은 STRK20에 프라이버시를 강조하면서도 규제 대응 장치도 버무렸다.
프라이버시 기능은 디파이(DeFi)와도 연결된다. 사용자는 노트북을 사용해 토큰 교환과 스테이킹을 할 수 있다. 노트를 소각하면 풀에서 토큰을 꺼내 거래소에서 교환하고, 결과물은 새 노트로 돌아온다. 거래 한 건 안에서 전 과정이 끝난다. 스타크넷에 따르면 처리 속도는 5초 이내, 수수료는 0.2달러 밑이다.
STRK20 프라이버시 기능은 4월말 메인넷에서 오픈될 예정이다. 첫 주력 자산은 프라이버시 처리된 비트코인 버전인 strkBTC다.
하지만 풀어야할 숙제들도 여전하다. 뱅크리스는 "프라이버시 개발자를 향한 법 집행 당국 압박은 현실이다. 토네이도 캐시 개발자 로만 스톰 재판이 대표적이다. STRK20 감사 위원회에 참여할 주체들도이론이 아닌 실제 법 집행 환경에 발을 들여 놓게 될 것이다. 타크넷이 설계 단계부터 규제 대응 장치를 심어놓은 것도 이 맥락"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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