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에 들썩… 광화문 인근 기지국 접속 단말 2배 껑충
||2026.03.22
||2026.03.22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공연으로 인근 기지국 접속 단말수가 일주일 새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LG유플러스가 BTS 공연 당일 오후 8시 기준 광화문 광장, 세종대로, 서울 시청 일대 접속 단말수가 직전 주말 같은 시간 대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번 공연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며 사진 및 영상 촬영과 메신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이 짧은 시간 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대비해 광화문 광장과 인근 주요 지역에 이동기지국과 임시 중계기 등 설비를 배치하고 기존 기지국 용량 점검과 사전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대응에는 회사의 자율네트워크 기술이 적용됐다. LG유플러스는 행사 전 광화문 일대 이동통신 셀(cell)의 운영 조건을 사전에 설정하고, 행사 중에는 트래픽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제어했다. 이는 특정 기지국에 트래픽이 집중될 경우 기지국 출력이나 연결 유지 시간 등 운영 설정값(파라미터)을 자동 조정해 트래픽을 주변 기지국으로 분산하는 방식이다.
시스템이 과부하 발생 구간을 빠르게 식별하고 기지국 간 트래픽 분산을 자동 제어하면서, 네트워크 혼잡과 품질 저하 가능성을 낮췄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장 및 상황실 대응도 이뤄졌다. 회사는 행사 당일 현장 운영 인력을 배치해 설비 상태와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했으며, 마곡 네트워크 상황실에서도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하며 트래픽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대규모 집객 행사에서는 자율네트워크 기반 대응과 현장 구성원들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LG유플러스는 기술과 사람의 협업을 바탕으로 이번 행사를 안정적으로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대규모 행사에서 끊김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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