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I 도입율 4위… SKT 에이닷, 글로벌 톱50 진입
||2026.03.22
||2026.03.22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비서 ‘에이닷’이 국내 기업 서비스 중 유일하게 글로벌 이용자 톱 50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미국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스 호로위츠(a16z)가 발표한 ‘차세대 AI 소비자 앱 톱100’ 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에이닷이 웹 제품 부문 39위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기업 서비스 중 유일하게 톱50에 포함됐다.
특히 에이닷은 2025년 상반기 15위, 하반기 35위에 이어 세 차례 연속 웹 부문 톱50에 안착했다. 또한 모바일 앱 부문에서는 네이버 ‘파파고’와 카메라 앱 ‘스노우’가 각각 43위, 48위를 기록했다.
이번 순위는 시장조사기관 시밀러웹과 센서타워의 올해 1월 트래픽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AI 서비스를 집계한 결과다.
웹 및 모바일 앱 선두권은 모두 글로벌 빅테크가 차지했다. 두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한 오픈AI의 ‘챗GPT’는 월간 웹 트래픽 기준 2위인 구글 ‘제미나이’ 대비 2.7배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활성자 사용자 기준으로는 2.5배의 격차를 보였다.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지난 1년간 약 5억명 증가한 9억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구글 제미나이와 앤트로픽 클로드의 유료 구독자 수는 전년 대비 각각 258%, 200% 이상 증가했다. 구글은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와 영상 생성 모델 ‘비오3’를 통해 사용자 유입을, 앤트로픽은 개발자용 도구 ‘클로드 코드’로 유료 사용자층을 공략했다.
지역별로는 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서구권에서는 챗GPT와 제미나이의 사용률이 높았으며, 중국은 ‘두바오’와 ‘키미’, 러시아는 얀덱스 기반 ‘앨리스’가 시장을 형성했다.
인구 대비 AI 도입률에서는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홍콩이 상위권에 올랐으며, 한국은 4위에 안착했다.
한편 보고서는 AI 시장의 핵심 변화로 AI가 별도 서비스가 아닌 기존 서비스의 ‘기능’으로 통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브라우저 ‘아틀라스’, 퍼플렉시티는 ‘코멧’을 통해 검색 환경을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으며, 구글도 ‘워크스페이스’ 등 기존 업무 도구에 AI를 결합하고 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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