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신상품 경쟁… 멘탈케어부터 연금·어린이보험 확대
||2026.03.21
||2026.03.21
보험사들이 신체 건강 중심 상품에서 정신건강, 노후 대비, 성장기 보장까지 영역을 넓히며 신상품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보장을 넘어 예방과 관리, 자산 활용 기능을 결합한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모습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 삼성생명, 동양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은 최근 신상품을 출시하며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라플레이’를 기반으로 멘탈케어 보험을 선보였다. 공황장애와 번아웃 등을 보장하는 상품을 시작으로 정신건강 영역까지 보장 범위를 넓혔다. 이용자가 플랫폼에서 걷기, 수면 등 건강관리 활동을 수행하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이를 보험료 납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했다.
기존 보험이 치료 이후 보장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일상 속 건강관리와 보장을 연결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플랫폼에서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건강 활동을 유도하고, 이를 혜택으로 환원하는 구조를 통해 참여도를 높였다. 정신건강 영역까지 보험의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향후 관련 상품 확대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종신보험의 연금 기능을 강화한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사망보장에 더해 연금 전환 기능을 결합한 구조로, 노후 자금 활용도를 높인 것이 핵심이다. 더블연금전환특약을 통해 납입 보험료 대비 최대 200% 수준의 총수령액을 보장한다.
이번 개정은 연금 활용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연금 전환 시점을 기존 20년에서 10년으로 단축했고, 전액 전환뿐 아니라 일부 전환도 가능하도록 구조를 개선했다.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간편고지형을 도입해 가입 문턱을 낮춘 점도 특징이다. 종신보험의 사망보장 기능에 더해 ‘연금 대체 상품’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양생명은 어린이보험 ‘우리WON하는쑥쑥어린이보장보험’을 출시했다. 가입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장금액이 증가하는 체증형 구조를 적용해 장기적인 의료비 상승에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가입 20년 이후 보장금액이 최대 200%까지 확대된다.
장기 유지 고객을 위한 보너스 보장도 도입했다. 10년, 20년 등 일정 시점마다 추가 보장을 제공해 계약 유지 유인을 높였다. 종합보장형과 3대 질환 중심 보장형으로 나눠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고객 맞춤형 설계를 강화했다. 자녀의 성장 단계에 따라 보장 규모가 커지는 구조로 실질적인 체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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