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매출 32억유로 ‘사상 최대’… 영업익은 8% 감소
||2026.03.20
||2026.03.20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동화 전환과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라인업 개선과 비용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는 평가다.
람보르기니는 20일 2025년 매출 32억유로(약 5조5377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30억유로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6800만유로(약 1조3284억원)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024년에 비해 3% 감소한 24%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회사 측은 환율 변동과 미국 관세 도입 등 외부 요인과 전동화 전략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 등을 꼽았다.
람보르기니의 2025년 차량 인도량은 1만747대로 3년 연속 1만대를 넘어섰다. 레부엘토(Revuelto) 판매 비중 확대와 개인 맞춤 프로그램 ‘애드 퍼스넘(Ad Personam)’ 성장도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개인화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5년 기준 인도 차량의 94%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맞춤 옵션을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람보르기니는 신모델을 통한 성장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테메라리오(Temerario)’는 올해 초부터 인도가 시작돼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스테판 윙켈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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