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작년 1.2조 적자… 부실금고 정리 속도
||2026.03.20
||2026.03.20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1조원대 순손실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줄었지만 여전히 1조원을 웃돌았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251개 새마을금고의 2025년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1조2658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연체채권 매각과 대손충당금 적립 등 건전성 관리 과정에서 비용이 확대된 영향이다.
순손실 규모는 역대 최대였던 전년 1조7423억원 대비 4765억원 줄었지만, 여전히 1조원대 적자 폭을 기록했다.
자산과 수신 규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은 286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9000억원 줄었다. 총수신은 255조3000억원으로 3조2000억원 감소했다. 총대출은 183조1000억원으로 6000억원 줄었다. 기업대출은 감소했지만 가계대출은 증가하며 대출 구조 변화가 나타났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연체율은 5.08%로 전년 말 6.81% 대비 1.73%포인트 하락했다. 2025년 6월 말 8.37%와 비교하면 3.29%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2023년 말 뱅크런 당시 수준까지 회복된 것이다.
순자본비율은 7.91%로 전년 말보다 0.34%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최소 규제비율 4%를 상회하며 일정 수준의 자본 여력은 유지했다.
새마을금고는 부실금고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7월 이후 합병을 통해 42개 금고가 정리됐으며 이중 25개는 지난해 통합됐다.
행안부는 전담 조직을 통해 유동성을 지속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금융당국과 건전성 현황 점검과 정보 공유를 확대하는 등 공조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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