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포기한 혼다, 인도서 ‘다른 판’ 키운다
||2026.03.20
||2026.03.20
혼다 카스 인디아가 자사 최초 전기 SUV에 대해 인도 전역 공공 도로 시험 주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도에서 전동 모빌리티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치는 데 있어 상징적인 첫걸음이다.

이번에 시험에 투입된 프로토타입은 2025년 재팬 모빌리티 쇼에서 ‘Honda 0α’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된 모델이다.
테스트는 고속도로와 도심, 험로 등 인도 특유의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진행되며, 내구성과 핸들링, 승차감, 효율, 전반적인 신뢰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여기에 고온과 몬순 기후 조건에서의 주행 시험,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활용한 충전 성능 검증까지 포함해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나카지마 다카시 혼다 카스 인디아 사장 겸 CEO는 “전국 공공 도로 검증 테스트의 시작은 전동화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인도는 고유한 주행 환경과 기후 조건을 지닌 만큼, 실제 도로 환경에서 전기차를 철저히 시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혼다가 보유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역량과 현지 고객 요구에 대한 강한 집중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 전기 SUV는 도심 주행뿐 아니라 레저 활용까지 고려한 다목적 모델로 개발되고 있다. 혼다는 2026~2027 회계연도에 이 차량을 글로벌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며, 인도와 일본을 핵심 시장으로 삼고 있다. 생산은 인도에서 이뤄져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한편 혼다는 미국 생산을 전제로 개발 중이던 EV 3개 차종 ‘Honda 0 SUV’, ‘Honda 0 Saloon’, ‘Acura RSX’의 개발과 출시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당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던 자산 손실과 개발·판매 중단에 따른 추가 비용을 손실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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