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코딩AI·브라우저 통합...데스크톱 슈퍼앱 띄운다

디지털투데이|황치규 기자|2026.03.20

. [사진: 셔터스톡]
.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픈AI가 챗GPT 앱, 코딩 플랫폼 코덱스, 브라우저 아틀라스를 단일 데스크톱 '슈퍼앱'으로 통합한다. 사용자 경험을 단순화하고 기업 및 개발자 고객 공략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변화는 애플리케이션 총괄 피지 시모가 이끌고 있다.

오픈AI 행보는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다. 오픈AI는 지난해 여러 제품들을 잇따라 별도로 선보였지만 사용자 반응은 기대에 못 미쳤고, 내부적으로도 집중력 저하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회사 경영진은 제품을 하나의 앱으로 묶으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경쟁사 앤트로픽도 견제할 수 있다 판단했다고 WSJ은 전했다.

시모는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우리가 너무 많은 앱과 기술 스택에 역량을 분산시켰으며, 집중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 같은 분산이 속도를 늦추고 우리가 원하는 품질 수준에 도달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픈AI가 슈퍼앱에서 핵심으로 내세우는 기능은 '에이전트' AI다.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 마크 첸 최고연구책임자, 시모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은 최근 몇 주 동안 오픈AI 제품 포트폴리오를 점검했다. 지난주 전체 회의에서 시모는직원들을 상대로 앤트로픽이 기업 고객과 코딩 고객을 빠르게 흡수하는 상황에서 부가적인 프로젝트들에 한눈 팔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픈AI 대변인은 슈퍼앱 관련 내부 팀 간 협업이 긴밀해지고, 연구 부문도 하나의 핵심 제품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향후 몇 개월 안에 코덱스 앱에 새로운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해 코딩 외 다양한 생산성 업무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챗GPT와 아틀라스 브라우저를 슈퍼앱에 순차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모바일 챗GPT 앱은 현재 방식을 유지한다.

시모는 메모에서 "가장 강력한 소비자용 AI 앱과 브랜드를, 가장 강력한 에이전트 앱과 결합할 기회"라며 "소비자 규모를 활용해 에이전트 기능을 모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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