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美 국방부 AI 계약 확대…직원 우려에도 협력 강화
||2026.03.20
||2026.03.2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미국 국방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국가 안보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무기 개발 및 감시 금지 조항을 삭제하는 방향으로 사내 AI 원칙을 수정한 사실이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 경영진은 지난 1월 타운홀 미팅을 통해 국방부 및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파트너십이 회사의 정책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특히 2025년 개정된 AI 원칙에서 기술의 무기화 및 감시 용도 사용 금지 서약이 삭제됐으며, 이제는 기술 도입 시 위험보다 이익이 큰지 여부를 핵심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의 의지가 담겨 있다. 그는 민주 정부와 협력해 세계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회사의 의무라며 현재의 행보에 만족감을 표했다. 실제로 구글은 2018년 직원 반발로 군사 계약을 포기했으나, 작년부터 국방부와 AI 및 클라우드 공급 계약을 재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국방부 비기밀 네트워크에 AI 에이전트를 배치하는 계약까지 따내며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물론 경영진은 국방부와의 업무가 문서 작성이나 계약서 분석 등 사무 행정에 국한되며, 타격 대상을 식별하는 살상용 역할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기술이 실제 전장에서 어떻게 쓰일지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다. 이들은 자율 살상이나 대량 감시 반대 서한을 발표하는 등 기술 오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회사 측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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