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유가 부담 속 하락 마감
||2026.03.20
||2026.03.20
중동 에너지 시설 난타전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으로 뉴욕증시가 19일(미 동부시각)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3.72포인트(0.44%) 내린 4만6021.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21포인트(0.27%) 하락한 6606.49, 나스닥종합지수는 61.73포인트(0.28%) 떨어진 2만2090.69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 급등이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1.2% 오른 배럴당 108.6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4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0.2% 내린 96.1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이스라엘은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예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폭격했다. 이에 이란은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거점인 라스라판 지역 가스 시설을 공격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날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의 정유시설이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 급등으로 정치적 압박이 커지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동 긴장 완화를 위한 메시지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란의 석유·가스 시설을 추가로 공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이란에 미 지상군을 투입하거나 병력을 증파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대형 기술기업은 브로드컴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테슬라는 3% 이상 떨어졌다. 반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종목은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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