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드카운슬, 금 토큰화 혁신 나선다…테더·팍소스에 도전장
||2026.03.20
||2026.03.2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월드골드카운슬(WGC)이 토큰화된 금 시장을 표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테더 골드와 팍소스의 독점 구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WGC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공동 작성한 백서를 통해 ‘골드 애즈 어 서비스’(Gold as a Service)를 도입하고, 물리적 금 보관과 디지털 발행 시스템을 연결하는 오픈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는 현재 49억달러 규모의 토큰화된 금 시장을 재편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WGC는 2004년 SPDR 골드셰어즈(GLD)를 출시해 1630억달러 규모의 미국 최초 금 기반 ETF를 만든 경험이 있다. 반면 테더 골드(XAUT)와 팍소스 골드(PAXG)는 5년간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지만, 현재 총 시가총액은 49억달러에 불과하다. WGC는 표준화된 인프라를 통해 금 토큰 시장의 구조적 장벽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WGC의 플랫폼은 기존 토큰 발행자들을 직접 겨냥하지 않지만, 표준화가 진행되면 테더와 팍소스의 독점적 지위가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 수백 개의 발행자가 동일한 백엔드를 활용해 금 토큰을 출시할 경우, 기존 발행자들의 경쟁력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WGC는 금 산업 내 29개 회원사를 보유한 중립적 기구로, 혁신가들과 함께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행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BCG 매니징 디렉터 마티아스 타우버는 “이제 중요한 것은 금이 디지털화될지 여부가 아니라, 물리적 무결성을 유지하며 현대 금융 시스템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이는 테더와 팍소스가 5년간 쌓아온 시장 우위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 될지, 단순한 과거의 유산으로 남을지를 결정하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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