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전쟁 얼마나 지속될지 예단 못해, 경제 전시상황”
||2026.03.19
||2026.03.19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이란의 보복 공습 등으로 중동 상황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진 데 대해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지금이 ‘경제 전시상황’이란 점을 엄중한 자세로 인지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속도가 생명”이라며 정부가 편성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전쟁 추경’이라고 명명했다. 그러면서 “민생 경제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 동력을 계속 살려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한다”며 “중동 상황으로 충격이 큰 취약 계층, 소상공인, 기업들의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이고 민생 현장에서 자금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빠르게 설계해 달라”고 했다.
앞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전날(현지 시각)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 시설을 표적 공급한 것 관련해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공격은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며, 그 파장은 전 세계를 휩쓸 ‘통제 불능의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적었다. 사우스파르스는 이란 천연가스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스라엘이 이란 에너지 생산 시설을 직접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스라엘이 에너지 인프라에 이어 이란 해군 함정까지 공격하자, 이란은 카타르 핵심 가스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외신들은 이스라엘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이 ‘전쟁 장기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같은 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한때 100달러를 돌파했고, 브렌트유도 지난 9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배럴당 110달러대를 기록했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두바이유 가격은 같은 날 기준 배럴당 136.42달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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