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자·아이스크림, 4월부터 최대 13.4% 가격 인하
||2026.03.19
||2026.03.19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동참 압박에 라면과 식용유에 이어 과자·아이스크림·빵 업체들도 일부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김종구 차관 주재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제과·빙과·양산빵 업체 4곳이 총 19개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하 폭은 제품당 100~400원 수준이며 최대 13.4%에 달한다. 인하된 가격은 4월 출고분부터 적용된다.
이번 조치에는 롯데웰푸드, 빙그레, 오리온, 삼립, 해태제과 등이 참여했다. 롯데웰푸드는 비스킷 ‘엄마손파이’, 캔디류, 양산빵, 빙과 등 9개 품목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다. 일부 빙과 제품은 최대 20%까지 낮춘다. 앞서 기업 간 거래(B2B)용 식용유 가격도 3% 내린 바 있다.
빙그레는 ‘링키바’, ‘구슬폴라포’, ‘왕실쿠키샌드’, 밀키프룻, 로우슈거데이, 냠 등 아이스크림 6종 가격을 평균 8%대 인하하고, 오리온은 ‘배배’, ‘웨하스’, ‘바이오캔디’ 등 제품 가격을 약 5% 수준으로 조정한다. 삼립은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5개 양산빵 가격을 평균 5% 낮춘다. 이에 따라 ‘포켓몬 고오스 초코케익’, ‘캘리포니아 호두크림샌드’는 가격이 100원씩 내린다. 해테제과도 ‘베베핀’, ‘롤리폴리’ 등 일부 비스킷 제품 가격을 5% 안팎으로 인하한다.
업체들의 가격 인하는 밀가루·설탕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안정과 정부의 물가 관리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제당·제분업계가 담합 행위로 적발되자 이후 원료 가격을 낮췄고, 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등 라면업계는 제품 가격을 평균 4~14% 인하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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