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500원 돌파… 美 금리 동결·유가 급등 영향
||2026.03.19
||2026.03.19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19일 1505원으로 개장했다. 전날보다 21.9원 상승했다. 개장가가 1500원을 넘긴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10일(1554원) 이후 17년 만이고, 환율 수준은 같은 날 장중 기록(1561원) 이후 최고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동결하면서 위험자산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투자를 꺼리면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값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인 3.5~3.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9, 10, 12월에 0.25%포인트(p)씩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올해 들어선 지난 1월에 이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5년간 우리는 관세 충격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었고, 이제 상당한 규모와 지속 기간을 갖는 에너지 충격에 직면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리 전망은 경제 성과에 달려 있어 경제가 진전되지 않으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돼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됐다”고 했다.
국제 유가가 오른 것 역시 원화 약세를 부채질했다. 간밤 이스라엘이 이란 가스전을 공격하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18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7.38달러를 기록했다. 전장 대비 3.8%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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