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 급락 5700선 후퇴… 환율 1500원 돌파
||2026.03.19
||2026.03.19
코스피가 유가 급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영향으로 5700선까지 밀렸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505원에 개장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06(2.79%) 내린 5759.97을 기록했다.
2.76% 하락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하루 만에 5900선 아래로 내려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이 시각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750원(3.72%) 하락한 20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만6000원(4.36%) 떨어진 10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현대차(-3.3%), LG에너지솔루션(-2.09%), SK스퀘어(-3.49%), 삼성바이오로직스(-1.72%) 등 하락세다. 반면 KB금융(0.45%), 한화시스템(0.5%), LS ELECTRIC(2.52%) 상승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현지시각)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급등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나아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란 사태와 관련해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했다.
여기에 중동 전쟁 확산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불안과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미국 생산자물가 지표가 나오면서 지난 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1.63% 내린 4만6225.15로 마감해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S&P500(-1.36%)과 나스닥(-1.46%)도 나란히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0.55(1.76%) 내린 1143.83을 기록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동 노이즈에 따른 유가 상승, 매파적으로 해석된 3월 통화정책회의(FOMC) 결과 속 달러 대비 원화 환율 부담 등을 반영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며 “이번주 들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투톱의 상승률이 컸던 가운데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 시각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80(0.39%) 하락한 1499.2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 16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다시 1500원대로 출발했다. 이날 유가 급등 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2를 기록해 100선을 넘어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란 전쟁 격화 우려와 유가 상승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상승할 것”이라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약화됐으며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자금 순매도도 원화 약세에 일조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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