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인데 준비된 기업 9% 뿐…‘보안 과신’이 문제
||2026.03.19
||2026.03.1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위협이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 가운데 실제 대응 준비가 된 곳은 9%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인용한 핑아이덴티티(Ping Identity) 보고서에 따르면, 실시간 사용자 신원 검증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사기 피해 감소와 규제 준수,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보고서는 전 세계 80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다수 기업이 디지털 신뢰 구축 수준을 과대평가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신뢰 기반 인증 체계를 구축한 기업은 고객 등록 전환율이 51% 높았고, 규제 대응 역량은 44% 더 강했으며, 사기 피해는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원 온보딩 속도도 47% 더 빨랐다.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은 신뢰 기반 인증을 "모든 디지털 상호작용이 검증된 신원과 연결돼 시간 경과에도 신뢰가 유지되는 체계"로 정의했다. 그러나 디지털 신뢰 구축 수준에는 뚜렷한 격차가 존재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51%는 자사가 업계 평균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했지만, 실제로 IDC 기준을 충족한 기업은 9%에 그쳤다.
신뢰 기반 인증을 도입한 기업의 69%는 전체 신뢰 흐름의 75~100%를 검증하고 있었고, 94%는 이를 기업 전반에 걸쳐 운영하고 있었다. 반면 초기 단계 기업들은 파일럿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선도 기업들은 생체인식, 패스키, 디지털 지갑 등 인증 기술을 80~83% 수준으로 적극 도입한 반면, 초기 단계 기업은 도입률이 30%를 밑돌았다.
에마누엘 피구에로아(Emanuel Figueroa) IDC 선임 연구원은 "AI 환경에서 신뢰 기반 인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AI의 자율성과 복잡성이 증가할수록 신원은 통제와 신뢰를 확보하는 핵심 수단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체계를 구축한 기업은 빠르게 적응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기업은 비용 증가와 운영 마찰, 규제 리스크에 더 크게 노출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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