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딸 학대 살해 후 야산에 유기… 30대 친모·남성 붙잡혀
||2026.03.18
||2026.03.18
세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친모와 시신 유기를 도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여성 A씨를, 시신 유기 혐의로 남성 B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2월 시흥시 정왕동 소재 아파트에서 당시 3살이었던 친딸 C양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C양 친부와 떨어져 C양과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C양이 이불을 뒤집어쓴 채 숨져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C양이 사망하고 며칠이 지난 뒤 시신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와 연인 관계였던 B씨는 경찰에 “홀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교육 당국이 “C양이 입학 시기가 됐는데도 등교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16일 시흥시 정왕동의 한 숙박시설에서 A씨 등을 체포했다.
경찰은 전날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야산을 계속 수색하고 있다”며 “자세한 학대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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