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30% “10분 이상 글 읽기 힘들다”
||2026.03.18
||2026.03.18
고등학생 10명 중 3명은 긴 글을 10분 이상 집중해 읽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잦은 ‘숏폼(Short-form)’ 시청이 독서 습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입시정보 플랫폼 진학사는 고등학생 3525명을 대상으로 숏폼 시청 습관과 학습 관련 경험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진학사에 따르면 ‘글을 10분 이상 집중해서 읽는 것이 힘들다고 느낀 적이 많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은 22.2%, ‘매우 그렇다’는 8.4%였다. 반면 ‘아니다’(26%)와 ‘전혀 아니다’(15%)는 41%로 집계됐다.
또 응답자의 57.9%는 ‘특별한 목적 없이 습관적으로 유튜브 쇼츠나 릴스 등을 켠다’고 답했다. ‘아니다’(12.5%)와 ‘전혀 아니다’(4.6%)는 17.1%에 그쳤다.
숏폼 콘텐츠 시청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시청 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지에 대해 ‘원할 때 멈출 수 있다’는 응답은 20.1%에 불과했다.
반면 78.4%는 의도보다 더 오래 시청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대체로 가능하지만 가끔 길어진다(51.6%) ▲멈추고 싶어도 자주 길어진다(20.1%) ▲통제가 어렵다(6.8%) 순이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숏폼 중심의 미디어 이용이 늘면서 뇌가 짧고 강한 자극에만 익숙해지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 시간만이라도 스마트폰을 물리적으로 멀리하고, 교과서나 신문 기사 등 긴 글을 끝까지 읽는 훈련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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