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TC 2026]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협업 일부 차종에 ‘레벨2’ 이상 적용 데이터·기술고도화 선순환 구축 AP연합뉴스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자율주행·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한다.
양 사는 현대차·기아의 자체적인 SDV 역량과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분야 기술력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엔비디아가 보유한 레벨2 이상 자율주행 기술을 일부 차종에 선제 적용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레벨4 로보택시까지 확장한 자율주행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미국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중심으로 레벨4 로보택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방위적 협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와의 협업 확대는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현대차그룹 차원의 전략적 결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도입해 자율주행 레벨2부터 레벨4까지 확장 가능한 통합 아키텍처(설계 구조)를 새로 구축한다.
하이페리온은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센서·카메라 등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하드웨어를 묶은 레퍼런스(표준) 설계 구조다. 현대차그룹은 하이페리온 도입을 계기로 최적화된 SDV 아키텍처를 자체 개발하고 영상·언어·행동 등 데이터 수집, AI 학습 및 성능 향상, 실제 차량 적용, 데이터 품질 향상 등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아울러 엔비디아가 보유한 광 데이터, AI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그룹 전반에서 얻은 데이터를 단일 학습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한다. 고성능 AI가 도로 데이터를 스스로 수집하고 학습하며 구조화해나갈 수 있는 처리 구조를 통해 자율주행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글로벌전략조직(GSO) 담당은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확대는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시 달 엔비디아 자동차 부문 부사장은 “자율주행 레벨2 이상의 첨단운전자보조기능(ADAS)부터 로보택시까지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