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KAI 지분 4.99% 확보… 7년만에 재매입
||2026.03.17
||2026.03.17
한화그룹이 방산·항공우주 경쟁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매입했다.
관련 업계 소식을 종합하면 한화그룹은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KAI 지분 4.99%(4864만4000주)를 확보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3월 13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5년 11월 KAI 전체 주식의 0.58%에 해당하는 보통주 56만6635주를 599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입 당시에는 주식 대량 보유 공시 의무 대상인 5% 미만이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매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18년 KAI 지분 5.99%를 전량 매각한 후 7년여 만이다.
한화그룹의 이번 KAI 지분 매입으로 양사간 협력이 공고해질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지분 재매입과 관련해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 항공우주·방산 사업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그동안 꾸준히 협력을 확대해 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는 올해 2월 ‘K-방산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핵심 사업 공동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력사 공유에 배타적이었던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각사의 협력사 공급망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개발(R&D),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의 경우 KAI가 개발한 KF-21의 필수 항전장비,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등을 공급해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 발사체 기술과 한화시스템의 국내 최대 규모 민간 위성 생산 시설 ‘제주우주센터’, KAI의 위성 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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