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 밀린 MS, 콘솔 전략 바꿨다… ‘엑스박스 모드’ 승부수
||2026.03.16
||2026.03.16
마이크로소프트(MS)가 PC와 콘솔의 경계를 없애는 전략을 취한다. 이를 위해 4월부터 윈도11에 컨트롤러 기반 게이밍 인터페이스 ‘엑스박스 모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더 많은 이용자를 엑스박스 생태계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슨 로널드 엑스박스 부사장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6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그는 “4월부터 윈도 11에 엑스박스 모드를 제공한다”며 “콘솔과 PC 게임 간의 장벽을 허물어 더욱 원활한 기기 간 플레이를 지원하고 엑스박스 경험을 모든 화면에서 일관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엑스박스 모드는 별도 운영체제가 아니라 기존 윈도11 안에서 구동되는 인터페이스다. PC 플랫폼의 개방성을 유지하면서 컨트롤러 중심의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드파티 게임 스토어 지원도 그대로 유지된다.
엑스박스 모드는 초기 일부 시장에서만 제공된다. 이 기능은 2025년 11월부터 엑스박스 풀 스크린 익스피리언스(FSE)라는 이름으로 먼저 제공됐다. 이번 발표로 명칭이 엑스박스 모드로 바뀌었다. 노트북·데스크톱·태블릿으로 지원 범위가 넓어진다.
MS의 이번 조치는 게임 이용자 풀 확대를 겨냥한 것이다. 순수 콘솔로는 소니와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VG차트에 따르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S5) 누적 판매량은 9000만대를 돌파한 반면 엑스박스 시리즈는 약 3400만대에 그쳤다. 닌텐도를 제외한 고성능 콘솔 시장 점유율은 PS5가 72.5%, 엑스박스 시리즈가 27.5%로 격차가 크다.
MS는 또 이번 GDC에서 ‘어디서나 플레이(PlayAnywhere)’라는 기조 아래 차세대 기기 ‘프로젝트 헬릭스’를 공개했다. 헬릭스는 콘솔과 PC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기기다. 맞춤형 AMD SoC를 탑재하고 차세대 다이렉트X 및 FSR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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