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코스피 5000선 지지력 확인...FOMC·엔비디아 GTC ‘주목’
||2026.03.16
||2026.03.16
[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단기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엔비디아 GTC(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대비 1.75% 내린 5487.2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0.15% 하락한 1152.96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국내 증시에서 각각 8조1101억원, 125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외국인은 8조619억원 순매도했다.
이번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17~18일(현지시간) 예정된 FOMC다. 기준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시장은 점도표와 경제전망, 그리고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유가 상승과 물가 부담을 일시적 요인으로 해석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물가 지표도 중요하다. 17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2월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유가 상승이 향후 소비자물가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
16~19일(현지시간) 열리는 엔비디아 GTC 컨퍼런스도 빼놓을 수 없는 변수다. 차세대 GPU 아키텍처와 AI 인프라 로드맵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최근 증시를 떠받친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HBM(고대역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 실적도 AI 산업의 향방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오는 18일(현지시간)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중국 변수도 확인이 필요하다. 16일에는 2월 소매판매와 광공업생산 등 실물지표가 발표되고 20일에는 대출우대금리(LPR) 결정이 예정돼 있어 중국 경기 모멘텀 회복 여부가 국내 수출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국내 증시는 이번주에도 국제 이슈 흐름에 따라 장중 등락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전쟁이 3개월 이상 장기화하지 않는다면 정책과 실적 동력이 다시 부각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점차 지정학 우려에서 기업 펀더멘털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이 일부 완화됐지만 전쟁 리스크가 남아있고 원유 공급 리스크 역시 남아있다는 점에서 코스피의 저점에 대한 합리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여전히 변동성이 안정화되고 있지 않지만 지수의 레벨로 봤을 때 하락시 매수로 접근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 민감도는 점차 둔화되는 중이고 두 번의 서킷브레이커를 거치며 코스피 5000선 지지력을 확인했다"며 "시장의 관심은 점차 지정학적 우려에서 실물 경기와 기업 펀더멘털로 이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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