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북미 판매 중단…전동시트 안전 문제로 리콜
||2026.03.14
||2026.03.14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이던 신형 팰리세이드 일부 모델에 대해 판매 중단과 함께 자발적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차량 안전과 관련된 사고가 발생하면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된 2026년형 팰리세이드 일부 차량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약 6만8천여 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상 차량은 리미티드 트림과 최상위 사양인 캘리그래피 등 일부 모델이다.
이번 조치는 전동 시트 작동 과정에서 탑승자나 물체와의 접촉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전동 시트와 관련된 사고로 어린이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차량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현대차는 사고와 차량 결함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고 피해자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안전 확보를 위한 추가 조치를 신속히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는 우선 이달 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전동 시트의 접촉 감지 기능을 개선하고, 탑승자 보호를 위한 추가 안전 장치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트 작동 시 장애물이나 탑승자를 보다 빠르게 인식하도록 시스템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판매 중단과 리콜을 동시에 단행한 것은 안전 문제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최소화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팰리세이드를 핵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로 판매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향후 판매 전략과 품질 관리 체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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