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 충격에 1.7% 하락… 5480선 후퇴
||2026.03.13
||2026.03.13
코스피가 유가 급등 충격에 5480선까지 후퇴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6.01(1.72%) 내린 5487.2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중 5392.52까지 내린 뒤 하락폭을 줄이며 5400선을 회복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중동 리스크와 사모신용 불안이 겹쳐 하락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모건스탠리와 클리프워터의 사모신용펀드 환매 제한이 유동성 우려를 자극한 가운데, 중동발 헬륨 가스 공급 차질 우려까지 더해지며 금융주와 기술주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별로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에 나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2조454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4626억원, 기관은 1조314억원을 순매도했다.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둘다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4400원(2.34%) 내린 18만3500원에, SK하이닉스는 2만원(2.15%) 떨어진 9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두산에너빌리티(2.90%), 한국전력(-1.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7%)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91%), SK스퀘어(-3.61%), 현대모비스(-2.5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56(0.4%) 오른 1152.96로 장을 마감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중동발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가능성과 유가와 금리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미국 4분기 잠정 국내총생산(GDP)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등 주요 이벤트가 연이어 예정되면서 국내 증시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 국면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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