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널뛰기에 ‘스탁론’ 이용 급증… 금감원 “반대매매 유의해야”
||2026.03.13
||2026.03.13
최근 국내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주식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투자금 확보를 위해 증권 계좌를 담보로 신용대출을 받는 스탁론(연계신용)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상환능력을 벗어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로 주가 급락 시 반대매매(강제청산)로 인한 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13일 금감원은 연초 국내 증시가 활황을 보인 상황에서 이달 중동 전쟁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스탁론 이용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투자자들에 안내했다.
최근 레버리지 투자 수요 확대로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지난해 말 27조원에서 지난 11일 32조원 규모로 늘어나는 등 개인 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신용거래융자 외에 캐피탈사 등에서 주식 매입 자금으로 대출받는 스탁론 잔액도 올해 1월 말 기준 1조6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거래융자와 비교하면 작은 규모지만, 지난해 말 1조2000억원 수준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스탁론은 담보의 최대 3배까지 투자금을 대출받는 고위험 상품이다. 이에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금감원은 비대면으로 대출을 취급하는 상황에서 스탁론 이용 시 준수해야 할 계좌 운용 관련 제한사항과 반대매매 등 위험성 관련 안내와 내용 숙지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가 급락으로 반대매매가 발생하면 적시에 대응하지 못해 투자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담보 비율 하락으로 인한 반대매매를 방지하려면 통상 다음 영업일까지 현금 등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일부 상환해야 한다”며 “대출 신청할 때 이를 유념하고 본인의 자금 상황 및 주거비 등 다른 지출을 고려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본인의 담보 비율을 수시로 확인해 반대매매 등으로 인한 투자 손실을 사전에 관리하고 위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출 관련 중요 정보를 정상적으로 수신할 수 있도록 대출기관 및 증권사 등에 본인의 최신 연락처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금감원은 스탁론 취급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는 등 소비자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빚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투자자산 보호 및 건전한 증권 거래를 위해 위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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