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최적화 발표…속도·배터리 성능 대폭 향상

디지털투데이|AI리포터|2026.03.13

구글의 AutoFDO 도입은 안드로이드의 핵심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가능성을 보여준다.  [사진: 구글]
구글의 AutoFDO 도입은 안드로이드의 핵심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가능성을 보여준다.  [사진: 구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최적화 기술을 도입한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커널에 ‘오토매틱 피드백 지향 최적화(AutoFDO)’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토FDO는 실제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안드로이드 기기의 성능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에는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컴파일러가 예상되는 사용 패턴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최적화했다. 반면 오토FDO는 사용자가 앱을 실행하거나 기능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자주 호출되는 시스템 기능을 파악하고, 이를 우선 처리하도록 소프트웨어 구조를 재구성한다. 즉 안드로이드가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작업을 학습해 해당 기능을 더 빠르게 실행하도록 스스로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구글의 초기 테스트에 따르면 오토FDO 적용 시 앱 실행 속도가 약 4.3% 향상되고 시스템 부팅 시간도 2.1%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 자체는 크지 않아 보이지만, 스마트폰 사용 전반에서 체감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시스템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프로세서 작업량이 줄어 배터리 수명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안드로이드 커널은 기기 CPU 사용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계층으로, 이 부분을 최적화하면 전체 시스템 성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구글은 이 기술을 안드로이드 15 및 16 등 향후 안드로이드 버전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인터페이스 반응 속도 향상, 앱 전환 속도 개선, 배터리 수명 연장 등 전반적인 기기 반응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 성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중저가 스마트폰에서 체감 성능 향상이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예를 들어 삼성 갤럭시 A16 같은 보급형 기기에서 효과가 두드러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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