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기업들, AI 생산성 이유로 줄줄이 감원...오라클도 대규모 구조조정 예고
||2026.03.13
||2026.03.1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라클이 향후 수개월에 걸쳐 감원을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공지능(AI)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는 점, 고비용 데이터센터 투자에 쓸 자금 확보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오라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서 구조조정 비용으로 5억달러를 추가 적립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회계연도 구조조정 자금은 총 21억달러로 늘었다. 이전 회계연도보다 크게 높아진 규모로, 수천 명을 감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FT는 전했다.
오라클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으며 투자자들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다. 영국계 투자은행 왕립은행 캐나다(RBC) 애널리스트 리시 잘루리아는 "구조조정 규모를 한 분기에 5억달러나 늘렸다면 인력 감축 계획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라클이 이번 회계연도 초보다 보다 넓은 범위로 감원, 즉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AI 코딩 도구 덕분에 개발자를 줄일 수 있다고 시사했다. 실적 발표문에서 "더 적은 인원으로,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블록, 아틀라시안 등도 AI를 이유로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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