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 “기업 경쟁력, 데이터·AI 활용에 달렸다”
||2026.03.13
||2026.03.13
“결국 기업 경쟁력은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인공지능(AI)과 결합해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역할도 기업에 흩어진 데이터 사일로(Data Silo)를 연결해 크로스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오피스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101 미디어 세션’에서 “초기에는 고객 수가 50곳, 100곳, 150곳을 넘는 것 자체가 의미 있었지만 이제는 숫자 자체보다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내는 활용 사례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21년에 한국 지사를 설립한 스노우플레이크는 국내 10대 대기업 중 삼성, 롯데를 포함해 8개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기영 지사장은 “한국 리전은 글로벌 기준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구축된 편으로, 아시아에서는 다섯 번째 리전이다”며 “인도와 일본에 이어 계획보다 빠르게 구축된 리전 중 하나”라고 말했다.
최 지사장은 “지금은 고객 숫자 자체보다 어떤 고객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어떤 활용 사례가 나오고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데이터와 AI 활용을 통해 빠르게 비즈니스 아웃풋을 만들어낸 사례를 업계에 소개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에 따르면 국내 고객들은 주로 서울 리전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는 “고객이 필요에 따라 다양한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며 “아마존웹서비스(AWS) 환경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다른 클라우드 환경과의 연계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지사장은 “단순히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실제 업무에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과 컨설팅을 포함해 고객이 플랫폼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도입한 고객도 있지만 기업마다 조직 문화와 도입 속도가 달라 모든 사례를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동의한 고객을 중심으로 데이터와 AI 활용 사례를 계속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발표에서 임진식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솔루션엔지니어링(SE) 총괄은 기업 데이터 활용을 위한 핵심 요소로 ▲오픈 테이블 형식 지원 ▲표준 기반 데이터 카탈로그 ▲사용 사례에 맞는 다양한 처리 엔진 지원 등을 꼽았다.
임 총괄은 “기업들은 데이터베이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IoT 등 다양한 소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 자산을 구축한다”며 “아파치 아이스버그(Apache Iceberg)와 같은 오픈 테이블 포맷을 지원하고 특정 스토리지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표준 카탈로그를 통해 데이터 자산의 위치와 접근성을 확보하며 분석·AI 등 각 사용 사례에 가장 적합한 엔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데이터 플랫폼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조직도 확대되고 있다. 영업과 마케팅뿐 아니라 컨설팅, 기술 지원, 교육 등 고객의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역삼역 부근에 마련된 새 오피스는 약 11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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