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CC 의장 "아마존은 자기 위성이나 챙겨라"…스페이스X 계획 반대에 강력 비판
||2026.03.12
||2026.03.1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이 아마존이 스페이스X의 위성 기반 데이터센터 계획을 반대한 것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1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FCC 수장은 아마존이 스페이스X의 위성 확장 계획에 반대 의견을 낸 것에 대해 "자신들의 위성 배치 계획이나 신경 쓰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앞서 아마존은 FCC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스페이스X가 최대 100만개의 저궤도 위성을 배치해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지원하려는 계획을 승인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아마존은 해당 계획을 "실현 가능성이 낮은 허상"이라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는 글로벌 우주 인터넷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마존 역시 프로젝트 쿠이퍼(Kuiper)를 통해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아마존은 100억달러(약 15조원) 이상을 투자해 지난해 4월부터 200개 이상의 위성을 발사했으며, 이 과정에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 서비스도 포함됐다. 그러나 아마존은 위성 제조 지연과 발사 로켓 부족 등을 이유로 FCC에 2026년 7월까지 1600개의 인터넷 위성을 배치해야 하는 기존 기한을 2028년 7월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FCC는 최근 아마존이 약 4500개의 인터넷 위성을 추가로 배치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현재 스타링크는 9000개 이상의 위성을 운영하며 약 9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상태다. 스페이스X 역시 최근 7500개 위성 추가 배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과학계에서는 스페이스X가 제시한 100만개 위성 배치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빛 공해 증가와 궤도 쓰레기 확대, 그리고 위성 충돌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케슬러 신드롬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아마존도 이러한 우려를 강조하며 해당 계획이 국제적인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FCC는 아직 스페이스X의 100만 위성 계획을 승인하지 않았지만, 위원장은 아마존의 반대가 최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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