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 도쿄서 자율주행 테스트 시작…글로벌 확장 첫발
||2026.03.12
||2026.03.1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실리콘밸리 자율주행 스타트업 뉴로(Nuro)가 일본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 시험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뉴로는 도쿄 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는 뉴로의 첫 해외 확장 사례다. 테스트에는 토요타 프리우스 차량에 뉴로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장착해 사용한다. 안전을 위해 운전자가 탑승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완전 무인 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도로 환경은 좌측통행과 복잡한 교통 흐름, 독특한 도로 표지 체계 등 미국과 차이가 크다. 이에 따라 뉴로의 인공지능(AI) 기반 '제로샷 드라이빙'(Zero-shot driving) 기술이 새로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이 기술은 특정 국가의 도로 데이터를 사전에 학습하지 않고도 자율주행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유사한 접근 방식은 영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Wayve)도 채택하고 있다. 뉴로는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폐쇄 코스 테스트와 시뮬레이션 검증을 거친 뒤 실제 도로에서 차량을 투입해 '섀도 모드'(Shadow Mode)로 시스템을 검증하고 있다. 섀도 모드는 실제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는 동안 자율주행 시스템이 동시에 주행 판단을 수행해 성능을 비교·검증하는 방식이다.
뉴로는 지난해 8월 도쿄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했지만 테스트 차량 수나 완전 무인 주행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뉴로는 2016년 구글 자율주행 프로젝트 출신들이 창업한 회사로, 초기에는 저속 배송 로봇 개발에 집중했다. 이후 사업 전략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중심으로 전환했다. 2024년 사업 구조 재편 이후 뉴로는 약 2억300만달러(약 3006억8000만원) 규모의 시리즈 E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우버(Uber)도 수억달러 규모의 투자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도쿄 테스트가 뉴로의 글로벌 자율주행 사업 확장을 위한 첫 단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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