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뉴욕주 검찰과 전면전…"루트박스, 도박 아냐"
||2026.03.12
||2026.03.1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밸브가 자사 게임의 루트박스가 불법 도박을 조장한다는 뉴욕주 검찰의 소송에 대해 법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밸브는 최근 뉴욕 지역의 카운터 스트라이크2, 도타2, 팀 포트리스2 이용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의 소송 주장에 유감을 표하며 법정에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밸브는 게임 내 미스터리 박스(루트박스)가 다른 게임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방식이며, 야구 카드나 포켓몬 카드와 같은 현실 세계의 수집형 상품과 유사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반드시 박스를 열 필요는 없으며, 대부분의 아이템이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치장용(cosmetic) 요소라고 강조했다.
앞서 제임스 검찰총장은 밸브가 청소년을 포함한 이용자들을 도박과 유사한 게임 메커니즘으로 유도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 측은 슬롯머신과 유사한 구조의 게임 시스템을 통해 최대 100만달러에 달하는 가상 아이템이 등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밸브는 소송에서 요구된 일부 조치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특히 게임 내 박스와 아이템의 양도 및 거래를 금지하는 방안은 이용자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으며, 디지털 아이템을 실제 수집품처럼 판매하거나 교환할 수 있는 소비자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뉴욕 이용자가 VPN을 통해 위치를 숨기는지 확인하기 위한 추가 정보 수집 요구와 관련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밸브는 기존 결제 시스템에 이미 연령 확인 기능이 포함돼 있어 추가적인 확인 절차는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밸브는 합의가 더 쉽고 비용이 적게 들 수 있었지만, 검찰이 요구한 조치는 이용자와 게임 개발자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게임 디자인 혁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