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코앞인데"…파라마운트 인수에 긴장하는 할리우드
||2026.03.12
||2026.03.1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스카 시상식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할리우드의 시선은 시상식보다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에 더 쏠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올해 오스카는 단순한 영화 시상식을 넘어, 할리우드 산업 구조 변화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라마운트가 WBD 인수를 추진하면서 향후 영화 제작 방식과 투자 전략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현재 파라마운트는 WBD 지분 확보를 위해 800억달러(약 118조원) 규모의 부채를 감수하고 있으며, 동시에 60억달러(약 8조9000억원) 수준의 비용 절감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조정 가능성은 할리우드 전반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워너브라더스는 올해 오스카에서 30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한 스튜디오가 됐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워너브라더스의 '마지막 전성기'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수 이후 파라마운트가 현재와 같은 대규모 영화 투자 전략을 유지할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워너브라더스는 최근 감독 중심의 오리지널 영화 제작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제작 방식이 향후에도 유지될지 주목하고 있다.
플랫폼 경쟁도 여전히 주요 쟁점이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극장 개봉을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영화 산업 내부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배급 방식이 넷플릭스가 오랜 기간 작품상 수상에 실패한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한다.
파라마운트는 WBD 인수 이후 스튜디오의 자율 경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파라마운트가 실제로는 경영 통제를 강화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한 인수 과정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이 총 240억달러(약 36조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다만 파라마운트는 해당 투자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으며, 정치적 논란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 구조에 대한 선택지를 열어둔 상태로 알려졌다.
결국 올해 오스카는 영화 시상식을 넘어 할리우드의 권력 구조와 자본 흐름이 재편되는 시점과 맞물리면서 업계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다.
한편 올해 오스카에서는 시상식 예측 시장도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현재 남우주연상 부문에서는 마이클 B. 조던이 유력 후보로 평가되는 반면, 티모시 샬라메의 당선 확률은 약 30%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예측 시장 확대가 시상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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