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진공, 중동 상황 대응 총력…“물류 등 피해 유형별 맞춤형 지원 확대”
||2026.03.11
||2026.03.11
중소벤처기업부와 산하기관이 중동 정세 불안과 유가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물류·금융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은 11일 대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본부를 방문해 공단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중동 상황과 유가 상승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소상공인 경영 여건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 확대, 소비 위축 등 소상공인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소진공 본부와 지역센터 임직원들이 참석해 정책 집행 과정에서의 현장 애로와 제도 개선 필요 사항 등을 공유했다.

한 장관은 “최근 중동 상황과 유가 상승 등 대외 여건 변화가 소상공인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현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정책의 성패는 현장에서 정책을 집행하는 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도 이날 서울 목동 사옥에서 '중동 상황 긴급 대응을 위한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피해 상황 점검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과 중동에 수출하는 중소기업 12개사, 삼성SDS 등 물류·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해상·항공 운임 급등과 선적 지연, 현지 바이어 발주 보류 및 결제 지연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물류비 지원 확대와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신속한 현지 정보 제공 등을 건의했다.
기계 제품을 중동 등 50여 개국에 수출하는 한 기업은 “기존 컨테이너(TEU)당 1300달러 수준이던 운임이 할증료까지 붙어 350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며 물류비 지원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다른 식품 수출기업은 호르무즈 해협 이용 제약 등으로 운송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대체 운송 루트 등 물류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중진공은 중기부가 운영 중인 '중동 상황 관련 중소벤처기업 피해 대응 TF' 참여 기관으로서 현장 애로 발굴과 정책 지원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동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물류 차질과 유동성 애로 등 피해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두바이·리야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활용한 현지 정보 대응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동 지역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현장 애로를 신속히 파악하고 물류·금융 등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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