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액티브 ETF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종목 장세’ 펼쳐질 것”
||2026.03.12
||2026.03.12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코스닥 시장의 투자 흐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수 추종을 넘어 운용사의 종목 선택이 반영되는 만큼, 개별 종목 중심의 ‘종목 장세’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액티브 ETF는 시장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자산 배분을 전략적으로 조정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강천기 DB증권 연구원은 12일 리포트를 통해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는 국내 주식시장에 또 다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정부 정책과 맞물려 액티브 ETF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우선 정부가 국내 연기금 운용 성과 평가 방식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 기금 운용 성과를 평가할 때 코스피와 더불어 코스닥150을 벤치마크에 포함하는 방안이 제시된 바 있다”며 “이 과정에서 초과 성과를 지향하는 필요성과 맞물려 코스닥 액티브 ETF가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의 부실 기업 퇴출 정책도 액티브 ETF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2월 ‘2026 코스닥 시장 부실 기업 신속 퇴출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강 연구원은 “코스닥 관련 금융 상품 가운데 패시브 ETF는 지수에 포함된 잠재 부실 기업을 그대로 편입할 수밖에 없다”며 “반면 액티브 ETF는 이를 제외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액티브 ETF의 지수 연동 요건 완화 논의도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현재 국내 액티브 ETF는 펀드 자산의 최소 70%를 벤치마크와 유사하게 운용해야 하지만, 금융위원회는 이른바 ‘70%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 연구원은 “새 규정이 적용되면 코스닥 액티브 ETF는 더 높은 운용 자유도 아래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변화가 이어질 경우 코스닥 시장에서 개별 종목 중심의 장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코스닥 액티브 ETF가 추가로 활성화되고 운용 전략도 다양해질 경우 개별 종목에 대한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며 “코스닥 시장에서 종목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