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법원서 980만달러 제재···소송 핵심 차량 ‘증거인멸 파기’ 인정
||2026.03.12
||2026.03.12
미국 법률 전문 매체 로360(Law360)은 펜실베이니아주 법원이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yundai Motor America)이 차량 매입 프로그램 관련 분쟁에서 핵심 증거로 사용된 차량들을 고의로 파기한 사실이 드러나자, 해당 회사에 약 980만 달러의 제재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 지방법원은 현대차가 소송의 핵심 증거물인 차량들을 "고의적으로" 파기하여 딜러들이 차량을 검사하고 증거로 활용하는 것을 막았다고 판단하여 제재를 내렸다.
이번 분쟁은 현대자동차의 딜러 차량 매입 프로그램을 둘러싼 것으로, 이 프로그램은 차량이 손상, 결함 또는 판매 불가능한 상태일 경우 딜러가 현대차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대차는 두 딜러가 매입 보상을 받기 위해 고의로 차량을 손상시켰다고 주장했다. 딜러들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현대자동차의 주장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과정에서 딜러들은 현대차가 분쟁의 핵심이 될 차량들을 전문가 검사나 증거 검토 전에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
판결에서 현대차가 해당 차량들이 소송의 일부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고의로 파기를 방치했다고 판단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어 현대차가 이러한 행위를 통해 판매점들이 차량을 검사하고 손상 원인과 정도를 파악할 수 없도록 막았다고 지적했다.
로360에 따르면 법원은 현대자가 차량을 파기한 결정이 딜러들이 분쟁에서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했다고 결론내렸다.
현대차측은 이번 판결 이후 구체적인 법적 전략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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