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율형 AI ‘오픈클로’ 사용 제한… 보안 우려
||2026.03.12
||2026.03.12
중국 정부가 자율형 AI 에이전트 ‘오픈클로’의 확산에 제동을 걸었다. 잠재적인 보안 위험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정부 기관과 국영 은행 등에 보안상 이유로 오픈클로 소프트웨어를 업무용 기기에 설치하지 말라는 통지를 전달했다.
일부 기관에서는 이미 오픈클로 앱을 설치한 경우, 상급자에게 보고한 뒤 보안 점검을 거쳐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국영 은행 직원과 정부 기관의 특정 직원들에게는 업무용 컴퓨터뿐 아니라 회사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개인 휴대전화에도 오픈클로 설치를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조치가 오픈클로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오픈클로가 개인 데이터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 권한을 요구하고, 외부 서비스와 통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 보안 위험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오스트리아 개발자 페터 슈타인베르거가 개발한 오픈클로는 이메일 정리, 식당 예약, 항공 체크인 등 다양한 업무를 사용자 대신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빠르게 확산하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최근 한 사용자 계정에서 AI 에이전트가 수백건의 스팸 메시지를 전송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보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오픈클로가 개인 데이터 접근과 외부 통신, 신뢰할 수 없는 콘텐츠에 노출돼 있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정서영 기자
insyong@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