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짝꿍’ 박찬대와 새우잡이배 오른 정청래 “강화에서도 분위기 좋아져”
||2026.03.11
||2026.03.1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박찬대 의원과 함께 인천 강화를 찾았다. 인천시장에 출마한 박 의원을 ‘정치적 짝꿍’이라고 추켜 세우며 민주당 험지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정 대표와 당 지도부는 11일 오전 인천 지역위원장들과 함께 강화평화전망대를 찾아 망배단에서 묵념한 뒤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정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4일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된 박찬대 의원을 언급하며 “오늘 제 옆자리에 정치적 짝꿍인 박찬대 의원이 나와 계신데 반갑다. 열심히 하고 있느냐”고 물었고, 박 의원은 “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의원과 공개적으로 호흡을 맞추며 인천시장 선거 지원 행보에 나선 모습이다.
정 대표는 또 과거 이재명 당대표 시절을 언급하며 박 의원을 치켜세웠다. 정 대표는 “박 의원과 함께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던 시절이 떠오른다”며 “당시 박찬대 최고위원이 검찰독재대책위원회를 맡아 흔들림 없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우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에 맞서 함께 싸운 동지”라고 덧붙였다.
현장 최고위 이후 정 대표는 대룡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나 민생 현장을 점검했다. 대룡시장은 실향민들이 정착하며 형성된 전통시장으로 알려진 곳이다. 정 대표는 박 의원과 함께 시장 골목을 돌았고,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하며 소통했다. 참송이버섯과 김, 강화도 특산물인 순무김치 등을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정 대표는 박 의원과 함께 어선에 올라 새우잡이 조업에도 참여했다. 정 대표는 “어민들과 함께 한 시간가량 배를 타고 새우잡이를 하며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조업 한계선 문제였다”며 “안보상 이유로 선을 긋는 것은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황금어장이 한계선 밖에 있어 어민들이 돌아가야 하고 기름 값과 시간 부담이 커진다는 민원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와보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어민들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 의원 역시 “해양수산부와 국방부 등 관계 부처와 논의를 통해 안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현장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정 대표는 조업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정부가 국민에게 효능감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강화에서도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도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인천 대부분의 군·구에서 승리한 적이 있지만 강화에서는 승리하지 못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강화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일정이 진행된 강화 지역은 지난 21대와 22대 총선에서 모두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된 곳으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대표적인 험지로 꼽힌다. 북한과 접경지역이자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인 만큼 민주당 지도부가 직접 찾아 민심을 다지는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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