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자산 54조’ 코람코, 이천 ‘로지스포인트 호법’ 물류센터 인수…업계 2위 굳힌다
||2026.03.11
||2026.03.11
코람코자산운용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 ‘로지스포인트 호법’을 인수하며 물류 자산 투자 확대에 나섰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SC물류부동산제161-3호 투자유한회사’를 통해 경기 이천시 호법면에 있는 물류센터 로지스포인트 호법을 약 93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거래는 코람코자산운용 인더스트리얼 본부가 진행한 두 번째 물류센터 투자로, 지난해 해당 본부를 신설한 이후 약 반년 만에 추가 자산을 확보했다.
로지스포인트 호법은 연면적 약 4만9600㎡ 규모의 상온 물류센터로, 한양산업개발이 시행과 시공을 맡고 마스턴투자운용이 자산관리회사(AMC)로 참여해 개발했다. 전 층 차량 접안이 가능한 구조와 대형 바닥 면적을 갖춰 물류 운영 효율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한양산업개발 계열 물류기업 HYL이 전체 면적을 임차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입지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 덕평 나들목(IC)과 서이천 IC를 통해 수도권 주요 도시까지 약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이천·여주·덕평 권역은 수도권 동남부 대표 물류 클러스터로 대형 물류기업과 3자물류(3PL) 업체들이 밀집해 안정적인 물류 수요가 형성된 지역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각자대표 체제 도입과 함께 오피스·데이터센터·물류 등 주요 부동산 섹터별 전문 조직을 구축하며 투자 전략을 재편했다. 이후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과 분당두산타워, 을지로 유파이브 호텔 등을 잇달아 인수했으며 부산 장림과 의정부에서는 대형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은 약 54조원으로, 국내 부동산 자산운용사 가운데 이지스자산운용에 이은 2위 규모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이번 거래를 계기로 물류 자산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덕평·서이천 물류 클러스터 내 안정적인 임차 기반을 갖춘 자산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확보해 의미 있는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며 “섹터 전문화 체계를 바탕으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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