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주민의 경제적 생활수준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가구를 중심으로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11일 KCC와 서초구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서울 서초구청에서 2026년 반딧불 하우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딧불하우스는 서초구에 거주하는 사회적 배려대상자 가운데 노후된 주거환경으로 인해 신체·정서적 건강에 위험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교체, 단열 보강 등 주택 개·보수 작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주거 취약 가구 235곳과 복지시설 20곳의 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올해는 약 30가구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KCC가 지난해 진행했던 반포종합사회복지관 2층의 경우 피아노교실과 책사랑방 등이 함께 자리해 가족 단위 이용자가 많았으나 공간이 협소해 이용에 제약이 있었다. 특히 벽체로 인해 개방감이 떨어지고 주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내부 벽체 일부를 철거해 공간을 확장하고 휴게 공간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환경 개선 작업이 이뤄졌다. 개선된 공간은 '도란도란'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됐으며 주민들이 휴식과 교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KCC뿐 아니라 기업들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주거환경 개선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서초구에서는 기아·메리츠화재 등이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통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