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대세로 드디어 자리 잡았다!
||2026.03.11
||2026.03.11
폭스바겐 그룹이 순수 전기차(BEV)의 누적 생산·판매 대수가 4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2025년, 글로벌 BEV 시장에서 상위 5위권 제조사로 올라섰다. 특히 본거지인 유럽 시장에서는 약 27%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사실상 시장을 주도하는 리더로 자리 잡았다.
그룹 최초의 양산 전기차는 2013년 출시된 폭스바겐 ‘e-up!’이었고, 이듬해인 2014년에는 ‘e-골프’가 뒤를 이었다. 2019년 이후에는 새로운 모듈식 전기 구동 플랫폼(MEB)을 토대로 브랜드 전반에 걸친 공격적인 전동화 전략을 펼치며 판매를 크게 끌어올렸다. 지금까지 MEB 기반 차량은 약 300만 대가 인도됐고, 현재 그룹의 핵심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폭스바겐 그룹은 전 브랜드를 아우르는 제품 공세로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손질하며 약 60종의 신차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이 전기차다. 현재 그룹 산하 승용차 브랜드만 놓고 봐도, 컴팩트카부터 고급 SUV까지 30종이 넘는 전기차를 제공하며 전 세그먼트를 폭넓게 커버하고 있다. 여기에 트라톤 계열 브랜드인 스카니아, 만, 인터내셔널, 폭스바겐 트럭&버스도 전기 트럭과 전기 버스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역시 그룹은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 20종이 넘는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며, 이 중 약 절반이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중국 시장에서 앞선 위치를 겨냥한 새로운 전기차와, 유럽 시장을 위한 ‘일렉트릭 어번 카 패밀리’가 포함된다. 후자는 엔트리급 세그먼트에 해당하는 4종의 전기차로 구성된다.
글로벌 BEV 생산 네트워크는 20곳이 넘는 공장에서 구성된다. 폭스바겐 그룹은 여러 유럽 국가와 중국, 미국, 브라질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400만 대의 BEV 가운데 약 77%는 본거지인 유럽에서 만들어졌다. 유럽에는 11곳의 BEV 생산 기지가 있으며, 에므덴, 츠비카우, 하노버, 브라티슬라바, 믈라다 볼레슬라프, 잉골슈타트, 네카르줄름, 라이프치히, 추펜하우젠, 뮌헨, 쇠데르텔리에 등에 위치해 있다.
중국에서는 BEV 5대 가운데 1대가 생산된다. 중국에는 안팅, 포산, 허페이, 창춘 등 4곳의 생산 거점이 가동 중이다. 지금까지 인도된 BEV 가운데 약 3%는 미국 채터누가 공장과 털사 공장에서 생산됐다.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에서는 최근 전기 상용차 생산을 시작했다.
전체 BEV의 95%는 유럽,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인도됐다. 이 세 개 핵심 시장이 전체 인도 물량의 약 95%를 책임지고 있다. 전기차 3대 중 2대 이상(68%)이 유럽 고객에게 전달됐다. 생산 비중과 마찬가지로 중국은 전체 인도 물량의 20%를 차지했다. 미국으로 인도된 물량은 약 8%이며, 나머지 기타 모든 시장을 합쳐 5% 수준이다.
볼륨 세그먼트에서는 브랜드별 역할이 뚜렷하게 갈린다. 전체 BEV의 약 72%는 볼륨 세그먼트를 담당하는 ‘브랜드 그룹 코어’가 차지했다. 이 가운데 약 200만 대, 즉 절반가량이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에서 나왔다. 이어 슈코다가 48만 대, 세아트/쿠프라가 23만 대, 폭스바겐 상용차가 14만 대를 기록했다.
‘브랜드 그룹 프로그레시브’는 전체 BEV의 약 22%를 담당했다. 이 비중은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해당하는 아우디 모델 87만 대가 대부분을 채운다.
전체 전기차 가운데 약 6%는 ‘브랜드 그룹 스포츠 럭셔리’를 통해 인도됐다. 이는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고객에게 인도한 약 25만 대의 차량에 해당한다.
‘브랜드 그룹 트럭스’는 전체 BEV 인도 물량의 약 0.3%를 차지했으며, 대수로는 약 1만 1,000대 수준이다.
소형차급과 SUV·크로스오버 모델이 고객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다. BEV 중 가장 수요가 높은 차급은 컴팩트 클래스였으며, 전체 인도량의 약 70%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폭스바겐 ID.3와 ID.4, 슈코다 에니악, 쿠프라 본, 아우디 Q4 e-트론 등과 동급의 모델들이 포함된다.
차체 유형으로 나눠 보면, SUV 또는 크로스오버 실루엣을 지닌 차량이 구매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전체 BEV 가운데 절반이 넘는 모델이 이 카테고리에 속했다.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BEV 상위 3종은 ID.4/ID.5가 90만 1,000대, ID.3가 62만 8,000대, 아우디 Q4 e-트론(스포트백 포함)이 38만 7,00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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