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美 국방부에 ‘제미나이 에이전트’ 공급…AI 협력 강화
||2026.03.11
||2026.03.1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미 국방부와 협력해 제미나이(Gemini) 기반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300만명 이상에게 제공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초기에는 비기밀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며 향후 기밀 및 최고기밀 시스템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에밀 마이클(Emil Michael) 국방부 연구·공학 차관은 이 같은 확장 계획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AI 시스템에는 회의 요약, 예산 작성, 국방 전략 검토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8개의 사전 구축된 에이전트가 포함된다. 국방부 직원들은 자연어를 이용해 업무에 맞는 맞춤형 에이전트를 직접 생성할 수도 있다.
구글의 AI 챗봇은 군용 생성형 AI 플랫폼 'GenAI.mil' 포털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120만명의 국방부 직원이 비기밀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000만 건의 프롬프트가 실행됐고 400만 건 이상의 문서가 업로드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AI 교육은 도입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AI 교육을 이수한 인원은 약 2만6000명에 불과하며, 향후 교육 세션은 이미 대부분 예약된 상태다.
한편 국방부는 앤트로픽(Anthropic)과의 갈등 이후 오픈AI와 xAI 등 다른 AI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약 900명의 구글 직원과 100명의 오픈AI 직원은 동일한 안전장치를 유지할 것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하며 반발했다.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올해 2월 초 군사 활용과 관련된 'AI 원칙'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2018년 군용 드론 영상 분석 프로젝트인 메이븐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내부 반발로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지만, 이후 군사 분야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며 국방부와의 협력을 다시 확대하고 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