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FTC "미국은 세계 암호화폐 수도"…디지털 자산 규제 정비 추진

디지털투데이|AI리포터|2026.03.11

CFTC. [사진: 셔터스톡]
CFTC.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클 셀릭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미국은 이제 세계 암호화폐 수도가 됐다"며 디지털 자산 시장을 위한 규제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크립토에 따르면, 셀릭 의장은 최근 열린 FIA 연례 산업 콘퍼런스에서 암호화폐 규제를 명확히 하고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셀릭 의장은 "시장이 디지털화되고 암호화폐가 주류가 되면서 또 다른 혁신의 물결이 시작됐다"라며 "블록체인 기술, 암호화폐, 스마트 계약이 상품 가격 노출을 거래·청산·결제·담보화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며, AI 시스템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속도와 규모로 주문을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전 행정부의 규제 접근 방식과는 대조적이다. 셀릭 의장은 전임 SEC 게리 겐슬러 의장의 집행 중심 감독이 "암호화폐 산업을 해외로 내몰았다"고 비판하며,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 예측 시장을 금지하려 했던 이전 CFTC 시도 역시 언급했다. 그는 "CFTC가 원칙 기반의 감독 역할을 확대할 기회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셀릭 의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도 발표했다. 이는 CFTC와 SEC 간 갈등을 줄이고, 암호화폐 자산 분류 체계를 마련해 시장 참여자들에게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디지털 지갑과 디파이(DeFi)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위한 중개 등록 요건을 검토 중이며, 레버리지 거래와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대한 규정도 정비할 계획이다.

정치 예측 시장과 관련해서는 "과거 행정부의 방치 속에서 CFTC의 관할권이 약화됐다"며 "이벤트 계약 상장·거래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CFTC는 최근 등록업체를 상대로 한 주정부 소송에서 법정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주정부의 도전에 맞서 상품 파생상품에 대한 독점 관할권을 방어할 전략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블록체인과 예측 시장을 결합하면 탈중앙화 신뢰 시스템이 허위 정보와 금융 배제를 견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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