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붐 타고 노 젓는 中 반도체…수출 72% 급증
||2026.03.11
||2026.03.1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의 반도체 자립 추진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초 중국의 반도체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GACC) 자료 기준 올해 1~2월 집적회로(IC) 수출액은 43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수출 증가율인 21.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수출 물량도 525억개로 1년 전보다 13.7% 늘었다.
이 같은 증가세는 미국 등 서방의 무역 제한에 대응해 중국 정부가 전국적 동원(whole-nation) 방식으로 반도체 자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타났다. 동시에 AI 열풍으로 관련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주요 기업들도 생산 확대에 나섰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SMIC는 지난해 웨이퍼 생산량이 970만장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고, 화홍반도체의 출하량도 540만장으로 18.5%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도 증가했다. 올해 1~2월 중국의 반도체 수입 물량은 91억개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고, 수입액은 782억달러로 39.8% 증가했다. 다만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모델 학습에 적합한 엔비디아 H200 GPU의 수입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며,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당 7만5000개로 구매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가격 상승과 함께 산업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중국 반도체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31.3% 증가한 546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2026년 1분기 40~50% 상승한 뒤 2분기에도 추가로 20%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