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재룡 경찰 출석 “잘못된 행동, 사고 인지 못해”
||2026.03.11
||2026.03.11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씨가 1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이날 오후 6시 16분쯤 검은 정장 차림으로 서울 강남경찰서를 나와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실대로 다 말했고 앞으로 있을 법적 절차도 성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2시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4시간여 동안 조사받았다. 이씨가 경찰에 출석한 것은 사고 나흘 만이다.
이씨는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했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오래전에 바로 인정했다”고 했다. 또 사고 뒤 도주 이유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했다”며 “나중에 따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 당일 여러 술자리에 참석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할 계획이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차를 몰다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약 3시간 뒤 지인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전해졌다.
애초 이씨는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사고 이튿날인 7일 변호인을 통해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으며 중앙 분리대에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음주 사실을 시인하면서 음주 수치 특정을 피하려 도주한 뒤 추가로 술을 마시는 이른바 ‘술 타기 수법’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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