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이 中 소수민족 문자?… 중국문자박물관 ‘엉터리’ 전시 논란
||2026.03.10
||2026.03.10
중국 안양시에 있는 ‘중국문자박물관’에 한글이 중국의 소수민족이 쓰는 문자 중 하나인 것처럼 전시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연도도 잘못 적혀 있었을 뿐 아니라 영문 설명도 잘못 써지는 등 ‘엉터리’ 전시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본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누리꾼이 제보해 줘서 알게 됐다. 상세히 조사해 보니 박물관 2층 소수민족 전시실에 전시된 한글 부문에 많은 오류가 발견됐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서 교수가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제목에는 한글을 ‘조선문(朝鮮文)’으로, 영어 번역에는 ‘Korean alphabet’도 아닌 ‘Korean’으로 잘못 소개한 내용이 담겼다. 또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연도를 ’1444년 1월’로 소개했다. 한글 창제 연도는 1443년 12월이다.
서 교수는 “무엇보다 우리 한글이 중국의 여러 소수민족 문자 중의 하나인 양 전시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중국은 조선족이 한복을 입고, 김치를 먹는다고 해 한복과 김치를 중국의 전통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쳐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중국문자박물관의 한글에 대한 소개를 보면 이젠 한글까지도 중국의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칠 게 뻔해 보인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 기관도 국가급 박물관인 중국문자박물관에 항의해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바로잡아야만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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